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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12

산불보다 더 뜨거운 것, 인간의 편견 경북지역 산불. 그 소식 들으면 가슴이 참 먹먹해져.연기 속으로 사라진 집들, 삶의 터전, 그리고 안타깝게 순직하신 헬기 조종사, 소방관 분들…그 가족들의 심정을 떠올리면 숨이 턱 막히지.마음 깊이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어.그리고 하루빨리 불길이 잡히길 진심으로 바라.그런데 말이야, 그 산불 현장에서 마주한 두 개의 풍경, 그게 또 마음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 첫 번째 풍경.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현장을 방문했을 때,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총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정중하게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하더라고. 두 번째 풍경.2심 재판을 마치고, 무죄 선고를 받자마자그 누구보다 빠르게 현장으로 달려간 이재명 대표에겐,“왜 이제 왔냐”는 핀잔이 돌아왔지.내가 뭐가 잘못된 건가?그 장면을 보는데 고개가 절로.. 살아가는 이야기 2025. 3. 28.
나의 편파적인 한국현대사 - 프롤로그 1978년 8월, 서울의 어느 골목에서 태어났다. 그 시절 대한민국은 분명 빠르게 성장하던 때였지만, 여전히 가난했고 연달아 찾아온 오일쇼크의 파고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게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10·26 사태가 벌어졌고, 12·12 군사반란과 5·18 민주화항쟁까지 이어졌다. 돌이켜보면 만 두 살이 되기도 전에 나라 전체가 격변의 물살을 탔던 셈인데, 내 기억 속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아 있지 않다. 결국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현대사는 후천적으로 습득한 지식과 경험의 모음이다.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4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그리고 흔히 “40대는 민주당 지지층이 많다”는 통계가 회자되는 지금,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은—또는 배우고 느껴온—한국현대사를 나름대로 정리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살아가는 이야기 2025. 3. 13.
리더십은 타고나는 걸까, 키워지는 걸까? 오늘 회사에서 목표면담을 했어...2년차 리더인데 좀 답답했어. 뭐든 자기 손으로 다 해야 안심이 되고, 팀원들 의견은 은근 무시(?)하고, 방향은 오락가락하고… 이런 리더를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지. “사람이 바뀔 수 있을까?”솔직히 난 사람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편이야.(특히 어른은 그 자리까지 갔다면 자신만의 성공방정식을 믿기 마련이거든) 한번 자리 잡은 성향이나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더라구. 하지만, 변화가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봐. 문제는 ‘노력’이고, 그걸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지. 리더십도 마찬가지야. 타고나는 부분이 분명 있겠지만, 제대로 된 방향으로 배우고 노력하면 나아질 수도 있거든. (리더십 책이 계속팔리는 이유지) 그럼, 오늘은 이 이야기를 좀 해볼까? 리더십은 .. 살아가는 이야기 2025. 3. 5.
세차 뒤에 눈이 웬말인가? – 머피의 법칙은 실존하는가? 어제 저녁, 연휴 마지막 날. 열심히 세차를 했어. 이번엔 정말 공을 들여서 반짝반짝 빛이 날 정도로 깨끗하게 만들었지.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 내 차가 이렇게 깨끗할 수 있나 싶어서 기분이 좋더라구. 🚗✨그런데… 회사 도착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리네? 그것도 펑펑… ❄️비도 아니고, 눈이라니!차량에 눈이 쌓이고, 염화칼슘까지 뿌려지면 하부까지 다 세차해야 한다는 말이잖아. 돈도 들어 ㅠ.ㅠ이거… 머피의 법칙이 또 작동한 건가?이런 상황, 벗들도 한 번쯤? 아니 여러번 겪어본 적 있지 않아?세차만 하면 비가 오고, 우산을 챙기면 비가 안 오고, 급할 때만 신호가 다 걸리고…오늘은 "머피의 법칙"이 정말 실존하는 법칙인지, 단순한 착각인지 여기저기 찾아봤어.🔍 머피의 법칙이란?".. 살아가는 이야기 2025. 3. 4.
트럼프-젤렌스키 회담을 보고 (feat. 윤석열) 요즘 국제 정세를 보면 답답한 소식이 끊이지 않는데, 특히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회담은 한편의 정치 드라마 같았어. 종전을 대가로 한 광물 협정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공식적인 사인을 하러 온 자리였는데… 분위기가 예상과 너무 달랐지.말싸움, 감정 싸움, 그리고 젤렌스키의 돌연 퇴장. 이게 정상적인 정상회담인가 싶을 정도였어. 정말 ‘TV 쇼’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이상한 상황이었지. 우리는 이 회담을 단순히 흥미로운 외교 이벤트로 볼 게 아니라,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해. 그리고 혹시라도 윤석열이 트럼프와 같은 회담을 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 않아? 😨🎭 트럼프 vs 젤렌스키먼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태도를 살펴보자.✅ 트럼프 – 언제나처럼 ‘거래’의 논리. .. 살아가는 이야기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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