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은 끝나지 않았다 –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오늘은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하려고 해. 그래도 꼭 꺼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우리가 사는 이 땅이 어떤 피로 만들어졌는지를 잊지 않기 위해서.그리고 내일(2025.4.4) 중요한 선고를 앞두고. 제주 4·3, 단순한 지역 폭동이 아니야1947년 3월 1일, 평화롭게 3·1절을 기념하던 그날,경찰이 시민에게 총을 쐈어.그리고 시작된 건 7년에 걸친 참극이었지.‘빨갱이’라는 낙인 하나로, 제주도민 3만여 명이 학살당했어.당시 제주 인구의 10분의 1이었고, 그중엔 갓난아이, 노인, 임산부도 있었어.무장세력만이 아니라, 삼삼오오 모였다는 이유만으로 마을 전체가 불타 사라졌고,수많은 시신은 무덤조차 허락받지 못했지.무엇보다 끔찍한 건, 그 죽음을 수십 년간 아무도 말할 수 없었다는 거야.말하면 "빨갱이"가 되는 세..
우리사회 이야기
2025.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