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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2

나의 편파적인 한국현대사 - 프롤로그 1978년 8월, 서울의 어느 골목에서 태어났다. 그 시절 대한민국은 분명 빠르게 성장하던 때였지만, 여전히 가난했고 연달아 찾아온 오일쇼크의 파고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게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10·26 사태가 벌어졌고, 12·12 군사반란과 5·18 민주화항쟁까지 이어졌다. 돌이켜보면 만 두 살이 되기도 전에 나라 전체가 격변의 물살을 탔던 셈인데, 내 기억 속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아 있지 않다. 결국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현대사는 후천적으로 습득한 지식과 경험의 모음이다.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4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그리고 흔히 “40대는 민주당 지지층이 많다”는 통계가 회자되는 지금,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은—또는 배우고 느껴온—한국현대사를 나름대로 정리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살아가는 이야기 2025. 3. 13.
난가병 퍼지는 민주진영? 매불쇼에서 유시민 작가가 전한 5인 인물평 & 고민정의 ‘발끈’ 벗, 요즘 매불쇼라는 유튜브 채널을 즐겨보는데, 거기서 이재명 대표가 작금의 내란 사태를 수습해가는 과정에서 ‘난가병(난리 속 과잉반응)’ 증세를 보이는 이들이 많다는 얘기가 나오더라구. 국민의힘 적들도 한몫하지만, 같은 편 안에서도 미치겠는 상황이라는데, 그중 한 사건이 참 우스우면서도 씁쓸했어.유시민 작가가 방송에서 김동연, 김부겸, 임종석, 김경수, 김두관에 대한 인물평을 짧고 굵게 해줬는데, 이걸 본 고민정(재선 의원, 전 청와대 막내)이 발끈했지? 민주당이 몰락해간다는 둥, 참 어이없는 정무 감각을 보여줬지 뭐야.유시민 작가의 5인 인물평유시민 작가는 민주당 내에서 차기 주자군 혹은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인물들에 대해 꽤 명료하게 평가해줬어. 내가 들은 걸 토대로 짧게 정리해보면:김동연: “혁.. 우리사회 이야기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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