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한국현대사1 나의 편파적인 한국현대사 - 프롤로그 1978년 8월, 서울의 어느 골목에서 태어났다. 그 시절 대한민국은 분명 빠르게 성장하던 때였지만, 여전히 가난했고 연달아 찾아온 오일쇼크의 파고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게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10·26 사태가 벌어졌고, 12·12 군사반란과 5·18 민주화항쟁까지 이어졌다. 돌이켜보면 만 두 살이 되기도 전에 나라 전체가 격변의 물살을 탔던 셈인데, 내 기억 속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아 있지 않다. 결국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현대사는 후천적으로 습득한 지식과 경험의 모음이다.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4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그리고 흔히 “40대는 민주당 지지층이 많다”는 통계가 회자되는 지금,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은—또는 배우고 느껴온—한국현대사를 나름대로 정리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살아가는 이야기 2025. 3. 13. 더보기 ›› 728x90 LIST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