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vs 스타필드 수원 : 변화하는 공간과 이도저도 아닌 모아진 공간(?)
벗, 요즘 성수동 안 가본 사람 있어?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야.
매일 새로운 팝업스토어, 감각적인 브랜드 숍, 유명한 빵집이 생겨나고
걸을 때마다 “이거 뭐야?” 하게 되는 신선한 공간이 가득한 곳이 바로 성수동이야.
반면, 스타필드 수원은?
백화점도 아니고, 프리미엄 아울렛도 아니고…
나에겐 어딘가 애매한 느낌이 남는 공간이었어.
강아지를 데리고 갈 수 있다는 점은 다소 매력적이었지만,
둘러보고 나니 ‘다시 오고 싶다’는 느낌이 들지 않더라.
그래서 오늘은 성수동과 스타필드 수원을 비교하면서
왜 한 곳은 계속 찾아가고 싶고, 한 곳은 한 번이면 충분한지 얘기해보려 해.
성수동: 트렌드를 ‘만드는’ 공간
도시재생의 대표 성공 사례
과거에는 준공업 지역이었던 곳이 지금은 트렌디한 감성 브랜드와 카페들로 가득 찬 핫플레이스가 됐어.
수제화 공장과 창고가 하나둘씩 브랜드 숍으로 바뀌면서,
성수동만의 독특한 감성이 만들어진 거지.
매일 새롭게 변화하는 거리
- 오늘 있던 가게가 내일은 사라지고, 새로운 팝업스토어가 들어와 있어.
- 브랜드들이 하나같이 “여기서 새로운 걸 시도해보자” 하는 느낌이 강해.
- 덕분에 갈 때마다 새로운 걸 볼 수 있어서 질릴 틈이 없는 동네야.
MZ세대를 사로잡은 로컬 브랜드와 빵집들
- 성수동은 대형 브랜드보다 로컬 브랜드가 더 주목받는 곳이야.
- 여기만의 개성이 강한 카페, 베이커리, 편집숍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 스타벅스보다 로컬 브랜드가 더 잘되는 동네라는 점이 포인트.
"성수동을 걷다 보면, 매일이 새롭다.
어제 갔던 가게가 오늘은 사라지고,
그 자리엔 또 다른 감각적인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들어서 있다.
이곳이 트렌드를 ‘만드는’ 공간이라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다."
스타필드 수원: 트렌드를 ‘소비하는’ 공간
프리미엄 아울렛? 백화점? 정체성이 애매하다
스타필드 수원을 처음 갔을 때 느낌이 뭐랄까,
“여기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
- 백화점처럼 정돈된 분위기는 아니고, 붙어있어서 효율적인 것도 아니고,
- 프리미엄 아울렛처럼 확실한 할인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 쇼핑몰처럼 트렌디한 브랜드가 많은 것도 아니야.
동선이 효율적이지 않다
- 층층이 쌓아놓은 구조인데,
- 쇼핑하는 사람 입장에선 한 번 가봤던 매장을 다시 가기가 불편해.
- 브랜드 배치도 어딘가 정리가 안 된 느낌이라,
쇼핑보다는 그냥 시간 때우러 온 기분이 강했어.
다시 가고 싶은 공간이 아니다
- 대형 브랜드 위주의 매장이 많아서 한 번 가면 충분한 느낌이야.
- 변하는 게 없고, 딱히 “여기만의 무언가”가 없다는 게 문제.
-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그게 쇼핑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건 아니더라고.
"스타필드 수원은 어딘가 애매했다.
프리미엄 아울렛처럼 보이지만,
백화점처럼 쇼핑 동선이 깔끔하지도 않았다.
강아지를 데리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다시 오고 싶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성수동 vs 스타필드 수원
공간의 변화 | 매일 새로운 팝업스토어, 트렌드가 반영된 변화 | 고정된 매장, 변화가 거의 없음 |
브랜드 경험 | 로컬 브랜드와 감성적인 숍이 많음 | 대형 브랜드 위주, 차별화된 경험 부족 |
방문 목적 |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고 싶어서 | 쇼핑을 하려고 방문하지만 특별함이 없음 |
다시 방문할 의사 | 높음 (변화가 많아서) | 낮음 (차별점이 부족함) |
"성수동이 트렌드를 ‘만드는’ 공간이라면,
스타필드 수원은 트렌드를 ‘소비하는’ 공간이었다.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성수동은 매력적이지만,
스타필드 수원은 한 번 방문하면 충분한 느낌이었다."
‘살아있는 공간’과 ‘고정된 공간’의 차이
성수동은 살아 있는 공간
-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곳.
- 방문할 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매력적인 핫플.
스타필드 수원은 고정된 공간
- 딱 한 번 가면 충분한,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소비하는 곳.
- 변화가 없으니 다시 갈 이유도 부족한 곳.
결국, 우리가 좋아하는 공간은 ‘살아있는 공간’이 아닐까?
계속 변하면서 새로운 걸 보여주고,
“다음에 오면 또 뭐가 바뀌었을까?” 하는 기대감을 주는 곳.
성수동은 그런 공간이었고,
스타필드 수원은 아직 그 차별점을 찾지 못한 듯했어.
"우리가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은 ‘살아있는 공간’ 아닐까?
성수동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지만,
스타필드 수원은 아직 그 차별점을 찾지 못한 듯하다.
과연 스타필드 수원도 ‘살아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까?"
리더의 차이도 느낄 수 있었던것 같아. 성동구청장은 3선 연임을 하면서 성수동을 재생하는데 큰 공을 들였고 리더십을 보여줬어. 그런데, 신세계의 CEO는 소문대로 마이너스의 손을 그냥 그대로 보여주는 느낌이야. 처음 문을 열었을땐 사람들이 와 하면서 몰려가지만, 지금은 그냥 편하게 가고 있어. 지하에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손님들이 반이넘는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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