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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벅스, 세계유산을 사유화한 오만의 기록 종묘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니, 그것도 차를 몰고 들어가 CCTV까지 껐다고? 이건 그냥 '실수'나 '무지'의 문제가 아니야.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종묘를 개인의 유희를 위해 썼다는 건, 한마디로 국가적 기강 해이이자 문화재에 대한 폭력이라고 봐. 김성회 의원 덕분에 이 미친 짓이 세상에 드러났지.종묘벅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언론 보도와 여러 저널을 뒤져봤어. 사건의 개요는 이래. 김건희 여사는 지인들과 함께 종묘에 무단 출입했고, 심지어 '어제 임금도 말에서 내린다는' 신성한 공간에 승용차를 몰고 들어갔다고 해. 소방도로를 이용했다는데, 이 도로는 비상 상황 외에는 절대 사용할 수 없는 길이야. 게다가 방문 당시 내부 CCTV가 꺼져 있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의구심은 더 커졌지.'조.. 우리사회 이야기 2025. 8. 27.
47억 원의 눈물, 드디어 멈추나 : 노란봉투법이 바꿔놓을 사회 드디어 노란봉투법이 통과됐다는 소식 들었지? 나는 이 소식에 가슴 한편이 뭉클했어. 언론은 연일 '기업 망한다', '경제 망한다'고 난리를 치고 있지만, 나는 이게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길이라고 믿거든. 오늘은 이 법이 왜 통과되었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제대로 한번 짚어보려 해.쌍용차 파업, 그 47억 원의 시작노란봉투법의 유래는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으로 거슬러 올라가. 벗도 기억할 거야.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을 벌이던 노동자들에게 회사는 47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지. 당시 한 노동자의 딸이 쓴 편지에서 이 법의 이름이 시작됐어. '아빠가 47억을 벌려면 470년간 일해야 한다는데, 노란 봉투에 2만 원이라도 넣어주고 싶다'는 그 절절한 마음이 법의 씨앗이 되었.. 우리사회 이야기 2025. 8. 26.
이재명 대통령 역사적인 해외순방 정리 역사적 관성, 그 오랜 사슬을 끊다우리는 해방 이후 70년 넘게 '미국'이라는 거대한 그림자 아래에서 외교를 해왔어. 역대 어떤 대통령도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첫 순방지로 선택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웠지. 그만큼 미국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고, 우리의 외교는 늘 그들의 눈치를 보는 수동적 외교에 머물러 있었어.그런데 이 대통령은 이 관성을 정면으로 거스르며 일본을 먼저 택했어. 이는 단순히 순방 순서를 바꾼 게 아니야. '애증의 나라' 일본을 전략적 파트너로 먼저 인정하고, '대한민국은 우리의 국익에 따라 외교적 판단을 내리는 주권국가'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선언한 거지. 이로써 이재명 이후의 대통령들은 훨씬 더 유연하고 주체적인 외교를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멍석을 깔게 된 거야. 우리 외교 역사에 .. 우리사회 이야기 2025. 8. 26.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양육비 선지급제가 드러낸 '책임'의 민낯 양육비 선지급제 소식 알지? 시행 한 달 만에 1024명의 아이들이 혜택을 받았대. 숫자만 보면 성공 같지? 그런데 나는 이 숫자가 '산더미처럼 쌓인 검토 사건'과 묘한 대비를 이루는 게 너무 씁쓸했어. 이건 숫자가 말하는 성공이 아니라, 우리가 외면해왔던 현실의 무게를 보여주는 거잖아.우선 20만 원의 현실, 과연 충분할까일단 솔직히 말해보자. 월 최대 20만 원. 이 돈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해? 초등학생 학원비, 교복, 하다못해 성장기 식비만 생각해도 턱없이 부족해. 이 제도는 한부모 가정을 위한 '버팀목'이 아니라, 그냥 '손잡이' 정도에 불과해. 통계청 자료를 보면, 2인 가구 최저생계비가 이미 월 180만 원을 훌쩍 넘는데, 아이 한 명에게 20만 원이라니. 이게 현실이라고 생각해? .. 우리사회 이야기 2025. 8. 25.
애플에게 켜진 빨간불, 구글이 지미 팰런을 통해 던진 경고장 구글이 지미 팰런 앞에서 아이폰을 저격했어. 역시 AI는 구글이 평정할 것이라는 직감이 점점 더 현실이 되는 것 같아.애플이 마주한 역설, '완벽주의'의 덫'20세기의 일본과 21세기의 한국'에 대해 이야기했던 거 기억해? 일본의 완벽주의가 디지털 시대에 독이 되었다는 거. 지금 애플이 딱 그 전철을 밟고 있는 것 같아.애플은 스티브 잡스 시절부터 '완벽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잖아. 그 결과 아이폰, 맥북 같은 완벽에 가까운 제품을 만들어냈지. 하지만 문제는 'AI 시대의 완벽함'은 기존의 개념과 완전히 다르다는 거야. 구글이 이번에 보여준 '매직 큐(Magic Queue)'나 '카메라 코치' 같은 기능들은 완벽하게 다듬어진 제품을 내놓는 대신, 일단 사용자에게 던져주고 그들.. 테크 이야기 2025. 8. 24.
실사 영화는 무너졌으나, <귀멸의 칼날>이 한국 관객을 사로잡은 이유 영화 개봉 소식 들었지? 정말 깜짝 놀랐다니까. 개봉 전 예매 관객 신기록이라니! '이제 일본의 실사영화는 죽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침체기였던 일본 영화콘텐츠에서, 역시 애니메이션은 저력을 발휘한다는 게 놀라웠어. 도대체 왜일까? 이 단순한 듯 보이는 이야기, 이 우리 젊은 벗들의 마음을 이토록 뜨겁게 달구는 이유가 뭘까?정서적 공감 '헌신'과 '연대'의 시대정신나도 이 현상이 너무 궁금해서 여러 저명한 영화평론가들의 글을 뒤져보고, 공식 자료들을 찾아봤는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짚어내는 지점이 있더라. 바로 '정서적 공감'이더라구. 은 가족을 잃은 슬픔, 동생을 지키기 위한 헌신, 그리고 혼자가 아닌 동료들과의 연대를 끊임없이 강조하더라구.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지쳐가는 우리 벗들은 어쩌.. 인문학 이야기 2025. 8. 24.
완벽한 일본과 함께하는 한국, J와 K의 역설적 교차점 완벽주의라는 덫, 'J'의 시대오늘은 20세기의 나라 일본, 21세기의 나라 코리아를 이갸기 해볼까 해. 어디서 읽었던 글과 평소 나의 생각을 담아보았어.렉서스 알지? "완벽을 향한 부단한 정진(Relentless Pursuit of Perfection)"이라는 슬로건이 말해주듯, 마치 수평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 같다는 극찬을 들을 정도로 완벽하게 정숙한 차였대. 상상해봐. 흠집 하나, 오차 하나 없는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밤을 지새웠을까? 20세기 일본은 바로 이 '완벽주의'로 세계를 제패했어.그런데 희한하게도, 이 완벽주의가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면서 발목을 잡았지 뭐야. 디지털 세상에서는 '완벽한' 소프트웨어라는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거든. 일단 세상에 내놓고, 수많은 버그를 사용.. 인문학 이야기 2025. 8. 24.
융합학과, 왜 자꾸 사라지냐고? 서울대 10개 빨리 만들자구 대학에 융합학과가 우후죽순 생겼어. 이름도 반짝였지. AI융합, 반도체융합, 문화데이터, 메타버스… 그런데 2023년 기준 폐지율이 30%를 넘었다는 거야. 졸업생 취업률은 평균보다 높다는데, 신입생 충원율은 바닥을 기었지? 정부 재정지원사업 끊기면 학과도 같이 사라졌어. 보여주기용 간판 바꾸기, 했던 거야. 그랬지?수도권 쏠림, 이 구조 안 깨면 답 없어수도권은 ‘개설’이 활발했어. 반면 지방은 ‘폐지’가 잦았지. 왜일까? 학생이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가거든. 기업·연구·문화·일자리 다 수도권에 몰리니, 지방 융합학과는 버티질 못했어. “신산업” 간판 달고 시작했는데, 정작 지역 산업과 연결이 약하니 현장 실습도, 캡스톤도, 취업도 흐릿해졌지. 학생들이 왜 선택하겠어. 내 자녀라도 망설였겠다.IMF ‘빅.. 우리사회 이야기 202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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